해외에서 한국 부모님께 생활비 송금하는 법
해외에 살면서 한국 부모님께 생활비나 용돈을 보내드리려면, 은행 송금과 핀테크 송금 서비스 중 고르면 됩니다. 수수료·환율을 아끼는 법과 증여세 걱정 없이 보내는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발행일 2026-07-16 · 약 4분
해외에 살면 부모님께 생활비나 용돈을 보내드리고 싶어도 방법이 막막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집에서 몇 분이면 한국 부모님 계좌로 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안전하면서도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돈을 보내는 방법은 은행 송금과 해외송금 전문 서비스(핀테크)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은행 해외송금. 이용하시는 현지 은행에서 부모님의 한국 계좌로 보내는 방법입니다. 가장 익숙하고 안전하지만, 수수료가 비싸고(여러 은행을 거쳐 중개수수료가 붙습니다) 며칠 걸리는 편입니다.
- 해외송금 전문 서비스. 스마트폰 앱으로 보내는 핀테크 서비스입니다. 대체로 수수료가 싸고 환율이 좋으며 빠릅니다. 반드시 각 나라 금융당국에 정식 등록된 업체인지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작은 금액을 자주 보내신다면 수수료 차이가 쌓이므로, 전문 서비스가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수료와 환율, 이렇게 아끼세요
같은 돈을 보내도 실제로 부모님이 받는 금액은 업체마다 다릅니다. 두 가지를 함께 봐야 합니다.
- 송금 수수료. 보낼 때 떼는 고정·정률 수수료입니다.
- 환율. 업체가 적용하는 환율에 마진이 얼마나 붙는지가 사실 더 중요합니다. "수수료 무료"라도 환율이 나쁘면 손해입니다.
우리나라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해외송금 수수료를 비교해 볼 수 있으니, 자주 보내신다면 한 번 비교해 두면 좋습니다.
부모님이 받으시는 방법
가장 편한 것은 부모님 한국 계좌로 바로 입금되게 하는 것입니다.
- 부모님 은행 이름·계좌번호, 그리고 서비스에 따라 영문 성명이 필요하니 미리 확인해 두세요.
- 부모님이 스마트폰 뱅킹으로 입금을 확인하기 어려우시면, 보낸 뒤 전화로 "○○은행에 넣었어요" 하고 알려 드리세요.
- 매달 정해진 날 보내신다면, **정기 송금(예약 송금)**을 걸어 두면 매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증여세, 생활비는 대개 걱정 없습니다
부모님을 부양하며 보내는 통상적인 생활비·용돈은 원칙적으로 증여세가 붙지 않습니다.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피부양자의 생활비는 비과세로 보기 때문입니다. 다만 몇 가지는 알아 두세요.
- 한꺼번에 큰돈을 보내거나, 생활비가 아니라 부동산·주식 구입 같은 다른 목적에 쓰이면 증여로 보아 세금이 나올 수 있습니다.
- 부모님(직계존속)이 자녀에게서 받는 증여는 10년 합산 5천만 원까지 공제됩니다. 통상적인 생활비 외에 목돈을 드릴 계획이라면 이 한도를 기억해 두세요.
- 금액이 크거나 애매하면 **국세청(국번 없이 126)**이나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 정식 등록 업체만 이용하세요. "환율 좋게 바꿔 준다"며 개인 간 거래를 유도하는 것은 불법 환전·사기일 수 있습니다.
- 처음 보낼 때는 소액으로 시험 송금을 해보고, 부모님이 잘 받으셨는지 확인한 뒤 늘리세요.
- 부모님껜 "모르는 곳에서 돈 보내라는 연락이 오면 무조건 나한테 먼저 물어보라"고 일러 두세요. 자녀를 사칭한 송금 사기도 있습니다.
돈과 함께 물건도 챙겨 드리고 싶다면 해외에서 부모님께 생필품·먹거리 보내는 법을, 부모님 은행 일을 대신 처리해야 한다면 해외에서 은행·관공서 일 대리로 처리하기를 참고하세요.
수수료·환율·세금 기준은 2026년 7월 기준이며, 업체와 개인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송금 서비스의 등록 여부와 증여세 관련 사항은 각각 금융감독원·국세청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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