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콜

어르신 우울감·외로움 살피는 법

부모님이 부쩍 기운이 없고 말수가 줄었다면 마음의 건강을 살펴야 할 때입니다. 노년기 우울·외로움의 신호를 알아채고, 자녀가 도울 수 있는 방법과 상담·지원 창구를 정리했습니다.

발행일 2026-07-14 · 약 3분

나이가 들면 배우자·친구와의 이별, 은퇴, 건강 문제 등으로 마음이 무거워지기 쉽습니다. 노년기 우울과 외로움은 생각보다 흔하지만, "나이 들면 다 그렇지" 하며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건강도 몸의 건강만큼 중요합니다. 부모님의 작은 변화를 자녀가 먼저 알아채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신호를 살펴보세요

부모님이 예전과 달라지셨다면 눈여겨보세요.

  • 부쩍 말수가 줄고, 만사에 흥미를 잃으신다.
  • 잠을 잘 못 주무시거나, 반대로 하루 종일 누워 계신다.
  • 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르거나 체중이 줄었다.
  • 자꾸 "미안하다", "짐이 된다" 같은 말을 하신다.
  • 몸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시는데 검사로는 원인이 잘 안 나온다.

이런 변화가 2주 이상 이어진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특히 "죽고 싶다", "그만 살고 싶다"는 말씀을 하시면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자녀가 할 수 있는 것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됩니다. 꾸준한 관심이 가장 큰 약입니다.

  • 자주 연락하기. 규칙적인 안부 전화, 얼굴을 보는 영상통화가 큰 위로가 됩니다. 아직 영상통화가 낯설다면 카카오톡 알려드리기를 참고해 설정해 드리세요.
  • 이야기를 들어드리기. 해결책을 주려 하기보다, 그냥 끝까지 들어드리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 활동과 관계 잇기. 경로당, 복지관 프로그램, 종교·취미 모임처럼 사람을 만나고 몸을 움직일 자리를 함께 찾아 드리세요.
  • 작은 역할 만들어 드리기. 손주와의 연락, 화분 돌보기처럼 "내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우울을 이깁니다.

혼자서 힘들 땐 — 상담·지원 창구

가족만으로 벅찰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 24시간, 마음이 힘들 때 누구나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 복지·위기 상담을 받고 맞는 지원을 안내받습니다.
  • 노인맞춤돌봄서비스 —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께 정기 안부확인과 말벗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세요.
  •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1661-2129 — 홀로 계신 어르신 지원 문의.

무엇보다 — 병이라는 걸 알려드리기

우울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할 수 있는 병입니다. 부모님이 "마음 약해서 그렇다"며 자책하지 않으시도록, 감기처럼 치료받으면 나아진다는 걸 알려 드리세요. 필요하면 정신건강의학과나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도록 함께 권해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멀리 있어도 자주 안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떨어져 사는 부모님 안부 확인하는 방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위 상담 창구와 서비스는 2026년 7월 기준입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지금 택시가 필요하세요?

택시 부르기
택시 부르기